16만여㎡에 3천400가구 공동주택·공공청사 등 들어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동구는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대전시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위원회는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건축·경관·소방·안전 등 전반 사항에 대해 가결(조건부)했다.
동구는 일부 사항에 대해 보완 과정을 거쳐 정비계획 변경·고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3월부터 사업시행 인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르면 2021년께 착공한다.
이 사업은 천동 187-1번지 일대 16만2천945㎡에 공동주택 3천463가구, 준주거 용지 4천594㎡, 공공청사용지 1천192㎡ 등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200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성 미비를 이유로 한동안 지연했다.
동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설득해 2015년 사업재개 약속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LH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계룡건설 컨소시엄(계룡·대우·태영·금호건설)과 사업시행 협약을 하면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켰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심의 통과에 따른 보상절차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민 숙원을 풀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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