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후 정규직 전환 때 지원금…참여 개인·기업 증가추세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가 추진하는 '중장년-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미취업 중장년의 정규직 취업과 지역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시행하는 중장년-중소기업 취업지원 사업의 참여 인원과 기업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시는 중소기업에서 1∼3개월 인턴으로 일한 중장년 미취업자가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기업에 180만원, 개인에게 6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규직 전환 6개월 후에도 다시 기업 180만원, 개인 12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참여 인원은 2016년 120명, 2017년 140명, 2018년 181명으로 늘었고 참여 기업도 2016년 65곳, 2017년 91곳, 2018년 103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 인턴 정규직 전환도 2016년 102명(85%), 2017년 117명(83.6%), 2018년 161명(88.9%)으로 늘었다.
참여 대상은 대구시 거주 만 40∼64세 미취업자이며 기업은 대구 소재 상시근로자 5∼500인 중소 제조업체다.
시는 오는 31일 사업 공고를 내고 올해 참여 인원과 기업 모집에 나선다.
참여 기업은 참여자에게 주 40시간 기준 174만5천여원의 최저임금을 지급하도록 약정해야 한다.
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중장년 미취업자의 생활기반 제공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세대특성과 지역여건을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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