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부상의 아픔'을 알게 된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완주'를 2019년 스프링캠프 목표로 잡았다.
박민우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캠프를 갈 때마다 설레고 긴장도 된다"며 "올해 팀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걱정도 되지만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양의지를 영입하는 등 팀 전력이 보강된 것도 박민우가 많은 기대를 거는 부분이다. 박민우는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가 있느냐고 묻자 박민우는 "'노 코멘트'하겠다. 항상 목표를 말하고서 못 지켜서…"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2년 연속 조기 귀국을 했기 때문에 이번 캠프에서는 완주가 목표"라고 밝혔다.
박민우는 2017년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중간에 귀국했다.
2017년 12월에는 발목을 수술하고 2018년 현지 훈련에 참가했지만,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또 조기 귀국했다.
2018년 시즌 중반에는 허벅지 부상에 시달려 한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올해 박민우는 건강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박민우는 "부상을 방지하려고 보강 훈련을 많이 했다"며 "아직도 부상 위험이 있어서 몸을 잘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을 많이 해서 자신감이 많이 찬 상태"라며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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