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다음달 6일까지를 '설 연휴 해양 안전관리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은 도서가 많은 지역 특성상 여객선 및 도선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들이 많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위험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8일부터 특별 안전관리에 들어가 다중이용 선박 항로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해 안전 운항을 계도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항공기 수시 순찰 비행도 하고 있다.
사업자와 선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5대 안전 저해행위(과승·과적, 음주운항, 영업구역 위반, 위치 발신장치 미작동, 승객신분 미확인)에 대한 집중 단속도 펼친다.
수산물 절도 등 민생침해사범을 일제 단속하고 기름·유해 액체 저장시설 등 해양오염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선박 및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경비함정·파출소·구조대 등의 24시간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민간해양구조대원과의 비상 연락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김병로 서해해경청장은 "바다를 찾는 귀성·귀경객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긴급 구조·구난 태세 유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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