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베어링자산운용은 30일 세계 경제가 당분간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은 작고 상대적으로는 신흥 주식시장이 양호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베어링은 이날 발표한 '2019년 1분기 시장전망' 자료에서 "많은 미국 기업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중국은 경기 둔화에도 여전히 6%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베어링은 "올해도 지속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이 재차 부각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시장 변동성이 중기 사이클상 조정으로 그치고 반등할지, 본격적인 경기 둔화 신호탄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풍부한 유동성의 시기가 일단락되고 있으며 향후 재무구조가 견실한 기업이 고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베어링은 "올해 신흥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흥국의 기업이익 증가율이 확대할 것이며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해 미 달러화도 변곡점에 도달했거나 근접했다"며 "미중 무역갈등 국면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어링은 "신흥증시 펀더멘털(기초여건)은 견실하다"며 "단기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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