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인 '희망2019나눔캠페인' 종료 하루를 앞둔 30일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경북 모금액은 목표액(152억1천400만원)보다 1천600만원가량 초과한 152억3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998년부터 벌여온 이웃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 사상 최대 모금액이다.
대구 모금액은 100억원가량으로 역시 목표액(99억8천900만원)을 넘기면서 4년 연속 사랑의 온도를 100도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경북의 경우 개인기부금 95억3천여만원(62.5%), 기업기부금 57억여원(37.5%)이며 현금 기부는 132억8천여만원(87.1%), 물품 기부는 19억5천여만원(12.9%)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와 경상북도개발공사, 금복주, DGB대구은행, 경북농협, 삼성전자, 아진산업, KCC가 1억원 이상 기부했다.
대구에서는 우리텍(10억원), 한국감정원(7억원), DGB금융그룹(4억원) 등 각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기부에 적극 동참했다.
대구와 경북공동모금회는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을 긴급 생계비·의료비, 명절위문금, 난방비, 저소득아동 급식비, 사회복지시설 사업비 등 소외 이웃과 복지시설 지원에 쓸 계획이다.
신현수 경북모금회장은 "주변 이웃을 먼저 돌봤던 지역 특유의 상부상조 정신이 어김없이 이번 겨울에도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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