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GP 철수, 北과 숫자 균형 걱정 있어"
(서울·인제=연합뉴스) 김보경 이은정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설 연휴를 앞둔 30일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 12사단을 방문해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9월 19일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범 철수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현장도 점검했다.
이날 방문에는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백승주·송언석·김순례·임이자 의원 등이 동행했다.
나 원내대표는 시범 철수된 GP 현장을 찾아 "군사합의에 따라 GP 철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북한과 우리의 숫자 균형 등의 문제에 대해 걱정이 있다"면서 "우리 군이 최선을 다해서 경계태세에 흩트림이 없게 하겠다고 말하는 부분에 대해선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안보태세에 있어 한치의 흩트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안보 공백 없이 더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만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당의 '9·19 남북군사합의서 무효' 주장과 관련, "전체 무효화는 아니지만, 일부에 독소조항이 있다"면서 "꼭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부분 등에 대해선 무효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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