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서울캠퍼스 미화 근로자 97명 직접고용 전환

입력 2019-01-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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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서울캠퍼스 미화 근로자 97명 직접고용 전환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동국대는 서울캠퍼스 미화 근로자 97명을 다음 달 1일부터 직접 고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동국대는 이날 오후 교내 로터스홀에서 미화 근로자들에게 직원증을 수여했다.
이로써 현재 용역계약을 맺고 일하는 미화 근로자들은 다음 달부터 동국대 교직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이번에 직접고용으로 전환되는 미화원들의 정년은 65세다. 이후 촉탁직으로 최대 71세(현재 만 61세 이상자부터 해당)까지 일할 수 있다.
학교 측은 이들에 대해 다른 교직원과 같은 복리후생을 적용할 방침이다. 임금과 근로조건은 전환 이전 수준을 잠정 적용하고 이후 노사협의를 통해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동국대는 지난해 4월 미화 근로자와 직접고용 합의 이후 관련 사항을 검토해왔다. 9월부터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한국노총 한국철도·사회산업노동조합 등이 포함된 '미화 근로자 직접고용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운영했다.
동국대는 국내 사립대학에서 용역업체 미화원들을 대규모로 직접 고용한 사례가 적었던 만큼 앞으로 다른 학교에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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