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영화 두 편이 극장가를 휩쓸었다. 이 흥행세는 설 연휴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전날 56만4천657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45만8천251명.
이 영화는 흥행 속도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개봉 4일째 200만, 5일째에 300만, 8일째에 400만을 돌파했다. '국제시장', '베테랑',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천만 영화보다도 빠른 속도로 400만명을 넘었다.
이날 개봉한 '뺑반'은 25만3천740명을 불러모아 2위에 안착했다.
이 영화는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의 활약을 그렸다.
3위에는 같은 날 개봉해 12만4천527명을 동원한 '드래곤 길들이기3'가 올랐다.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마지막 편으로 족장으로 거듭난 주인공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의 영원한 우정을 그린다.
4위로 내려간 '말모이'는 전날 2만1천211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2만8천548명이다.
방탄소년단 공연 실황을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같은 날 1만8천417명 관객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5만797명이다. 이 영화는 불과 131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음에도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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