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31일 LG화학[051910]이 올해 분기별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화학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이 7조3천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천896억원으로 52.9%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대해 백영찬 연구원은 "기초소재 정기보수 비용 발생과 전자사업의 이익증가를 고려하면 시장 전망치를 충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전 분기 및 전년 대비 많이 감소했으나 전지사업은 예상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조4천9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천92억원으로 21.8%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적지만 전 분기 대비 증가하고 3분기까지 분기별 증익이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초소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 상승이 예상되며, 자동차전지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코발트 등 원료가격이 하향 안정화해 올해 전지사업 관련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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