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모습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9포인트(0.25%) 오른 2,211.6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8포인트(0.76%) 오른 2,222.8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비둘기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애플·보잉의 양호한 실적 등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55%), 나스닥 지수(2.20%)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연 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이번 FOMC 성명서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문구를 넣은 데다가 제롬 파월 의장도 자산 축소 조기 종료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 4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65%), 셀트리온[068270](1.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0%), NAVER[035420](5.15%), 삼성물산[028260](0.42%)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26%), 현대차[005380](-0.39%), LG화학[051910](-1.85%), POSCO[005490](-2.11%), 현대모비스[012330](-0.2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7%), 전기가스(1.24%), 증권(1.16%) 등이 강세였고 보험(-1.53%), 비금속광물(-1.41%), 철강·금속(-1.2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23포인트(0.45%) 오른 718.53을 나타냈다.
지수는 4.63포인트(0.65%) 오른 719.83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4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5%), 신라젠[215600](4.22%), 바이로메드[084990](0.48%), 포스코켐텍[003670](0.67%), 에이치엘비[028300](2.44%), 펄어비스[263750](0.98%), 스튜디오드래곤[253450](0.57%), 코오롱티슈진[950160](1.68%)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CJ ENM[035760](-0.14%)과 메디톡스[086900](-0.23%)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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