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러시아의 상원의원 라우프 아라슈코프(32)가 살인 등의 혐의로 회기 중 의회에서 체포됐다.
BBC 뉴스는 30일(현지시간) 북코카서스 카라차이 체르케시야 자치공화국 출신의 아라슈코프 상원의원이 2010년 발생한 2건의 살인 사건과 추가적인 범죄 연루 혐의로 이날 체포됐다고 전했다.
연방 수사당국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을 박탈해 의회 출석 중이던 아라슈코프 의원을 전격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슈코프 의원은 지난 2010년 총에 맞아 숨진 '아디게 하세' 청년 운동의 아슬란 주코프 대표와 카라차이 체르케시야 자치공화국 대통령 고문이었던 프랄 셰브주조프 살인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라슈코프 의원은 지난 2016년 상원선거에서 문서 조작으로 당선됐다는 혐의도 받고 있으나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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