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 내항 재개발, 항만기능 상실 후 추진"

입력 2019-01-31 09:24  

박남춘 "인천 내항 재개발, 항만기능 상실 후 추진"
단계적 재개발 약속…"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필요성 공감"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정부와 인천시의 인천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가 사업 추진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0일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항만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뒤 오후 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항만(내항) 재생은 부두별 항만기능이 상실된 이후나 대체시설이 확보된 뒤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1단계로 추진되는 내항 1·8부두 이외의 부두는 물동량과 시설이용 현황을 충분히 감안하고 진단한 뒤 단계적으로 재생할 것"이라며 "인천항은 인천의 가장 중추적인 산업시설이며 산업적 기능과 친수 재생이 공존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역 현안인 중고차 클러스터 조기 조성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박 시장은 "항만업계가 내항 4부두를 중고차 수출 매매단지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는데, 그 대체 부지의 필요성에 대해 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여러 이해당사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지난 9일 인천 내항을 주거·상업·업무 등 5개 특화지구로 재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내항 1·8부두 0.42㎢는 2020∼2024년, 2·6부두 0.73㎢는 2025∼2030년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 3·4·5·7부두 1.85㎢는 2030년 이후 물동량 변화 추이를 봐가면서 재개발하는 일정을 담고 있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