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온라인 만족도 여론조사, 인지 확산을 위한 홍보 필요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약사업인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대한 수혜자들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업 수혜자 1천53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 수혜자의 과반(63%)은 주변 대학생들이 이 사업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다'(22%) 거나 '절반 이하만 알고 있다(41%)고 답해 인지 확산을 위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알고 있다'(8%)거나 '절반 이상이 알고 있다'(29%)는 답변은 37%로 낮았다.
효과적인 홍보방법(중복응답 허용)으로는 '한국장학재단의 홍보 문자메시지'(82%)를 가장 높게 꼽았고, 'SNS 소셜미디어'(61%), '인터넷 사이트'(49%), '언론 보도를 통해'(42%) 순으로 답했다.
현행 졸업 후 2년 이내인 지원 기간을 확대할 경우 적정기간에 대한 물음에는 '대학(원) 졸업 후 3년'(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졸업 후 4년'은 26%, '졸업 후 5년'은 22%였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원 기간을 대학(원) 졸업 후 2년까지 연장하고 소득제한(가구소득 8분위 이하)을 폐지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올 상반기에는 대학생 지원 기간을 '졸업 후 2년→5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8%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세부 서비스별로는 지원 대상을 확대한 점(86점)과 지원 기간을 확대한 점(84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4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코너(survey.gg.go.kr)에서 진행했다.
전체 사업 수혜자 9천240명 중 1천533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응답률 16.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1%p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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