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국 첫 시도…수강신청·출결 상황·수요 조사 등 체계적 관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3월부터 부산지역 방과후학교 업무가 온라인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부산시교육청은 일선 학교 방과후학교 업무 부담을 덜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방과후학교 업무지원시스템을 구축해 3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방과후학교 업무를 통합해 온라인 시스템으로 구축한 것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부산이 처음이다.
방과후학교 업무는 준비→심의→선정·계약→프로그램 안내 및 수강신청→운영→평가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복잡하다.
그만큼 업무 부담이 많아 교사들에게 기피 업무 1순위로 인식됐다.
교육청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수작업으로 하던 수강신청, 강좌관리, 회계관리, 수요·만족도 조사 등 방과후학교 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관련 서비스는 모바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된다.
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교육청은 지난 28일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교사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 연수를 연 데 이어 내달 8일 중·고등학교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수회를 열고 3월 새 학기부터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