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브라질서 1천730만弗 콘텐츠 수출상담…한류열기 여전

입력 2019-01-31 11:18  

멕시코·브라질서 1천730만弗 콘텐츠 수출상담…한류열기 여전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열린 한류 엑스포와 수출상담회가 중남미에서의 한류 열기를 재확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4~29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한 '2019 멕시코 K-콘텐츠 엑스포'와 28~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한 '브라질 수출상담회'에서 570여건, 총 1천730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콘진이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방송,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등 각 분야 국내 콘텐츠 기업 28개사와 중남미 6개국 90여 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 그래피직스가 아르헨티나 애니메이션 업체 아스트로랩와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3'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스마트한(AR콘텐츠), 영앤콘텐츠(방송), 일렉츄럴(캐릭터) 등이 중남미 기업과 9건의 사업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우리 정부와 멕시코 문화부가 합의한 '문화창조산업 교류·협력 방안'의 후속 사업으로 마련됐다.



25~26일 멕시코 센트로 시티바나멕스에서 현지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행사에는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드라마·쇼, 게임, 애니메이션·캐릭터, K팝, 한국문화체험 등 5개 존과 이벤트 무대로 구성된 전시체험관에서 진행된 장르별 인기 콘텐츠 포토존, 드라마 의상 및 한복 체험, 현지 태권도팀 공연, 현지 유명 유튜버 김정현의 K-라이프스타일 강연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K팝 커버댄스 공연과 포인트 안무 레슨 이벤트에서는 행사장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이 단체로 아이돌 댄스를 따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26일 저녁 열린 K팝 콘서트에는 FT아일랜드, 실력파 밴드 엔플라잉, 프로듀스101 시즌2로 해외 팬들에게 알려진 형섭X의웅 등이 참여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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