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여당 후보가 지금 시점에서 단일화를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창원시청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한 권 후보는 정의당·민중당 등 진보진영과 민주당 후보 간 단일화 입장을 묻자 "현장에서 단일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말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단일화를 꼭 해야 한다면 중앙당과 당원들 몫이고 후보는 선거일정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역 유권자에 대한 도리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경수 지사가 전날 법정 구속된 점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도정이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없는데도 법정구속까지 해야 했느냐는 우려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실체적 진실을 가려 도정에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김 지사 법정구속이 보궐선거에 약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창원성산구에 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오도록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안전생활교육센터 설치 등 스마트 시티 조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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