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 연휴, 감기·폐렴·장염·화상 환자 평소의 2배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이번 설 연휴에 전국 응급실 521곳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진료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기간(2월 2∼6일) 하루 평균 1만2천779개의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의료기관 등은 진료를 계속한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검색 페이지 상단에 노출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의료기관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도 담고 있다.
이 밖에 재난·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은 24시간 가동된다. 전국 40개소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로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발생에 대비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센터 방문 건수는 약 10만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6천건이었다.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배, 주말의 1.5배까지 많았다.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이유는 감기, 폐렴, 장염, 두드러기, 염좌, 복통, 열 순이었다. 연평균 내원객과 비교하면 감기 2.7배, 폐렴 2.4배, 장염 2.3배, 두드러기 1.8배인 것으로 보고됐다.
교통사고, 미끄러짐, 화상 등 사고로 내원하는 환자도 증가했다.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화상 2.4배, 미끄러짐 1.4배, 둔상 1.4배, 관통상 1.4배까지 환자가 늘었다.
다만 복지부는 가벼운 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지므로 동네에 문을 연 병·의원을 이용토록 권장했다.
[표]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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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단위: 개소)│2.2(토) │2.3(일│2.4(월│2.5(화│2.6(수│일평균│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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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운영기관 │521 │521 │521 │521 │521 │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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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 │523 │359 │324 │ 395 │ 452 │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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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의료기관(병?의원) │ 20,380 │1,650 │2,251 │ 752 │2,522 │5,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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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16,145 │3,777 │5,209 │1,824 │4,725 │6,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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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계 │37,569 │6,307 │8,305 │3,492 │8,220 │12,779│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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