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소방청은 설 연휴에 평소보다 화재가 더 자주 발생한다며 31일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4∼2018년 설 연휴 기간 화재는 3천219건 발생했다. 이 기간 전체 화재는 21만6천496건이었다.
하루 평균으로는 설 연휴 146.3건, 5년 전체 118.6건으로 연휴 때 30건 가까이 많았다.
설 연휴 중 화재 발생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사이 8시간이 52%로 가장 많았다.
장소는 주거시설 29.1%, 서비스시설 12.9%, 임야 12%, 산업시설 10%, 차량 7.1%, 판매시설 4.5% 순이었다.
설 연휴 화재 사망자 23명 중 19명이 주거시설에 집중돼 집에 있을 때 오히려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소방청은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데다가 평소 잘 쓰지 않던 화기를 쓰는 명절의 특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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