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올해 말 착공…2021년부터 가동

입력 2019-01-31 14:30   수정 2019-01-31 16:41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올해 말 착공…2021년부터 가동
협약식 이어 사업계획 마련·합작법인 설립·인프라 구축 등 곧바로 추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현대자동차와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완성차 공장 건립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31일 합작법인 2대 주주인 현대차(1대 주주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정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심사받을 예정이다.
문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모델 수용하면 어디든 적극 지원" / 연합뉴스 (Yonhapnews)
현대차와의 협약에 따른 임금 수준, 적정 시간, 생산 규모, 생산 지속성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게 관건이다.
근로자 임금은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연평균 임금(9천213만원)의 절반 수준인 3천500만원(초기 임금)에 맞춘다. 근로시간은 주 44시간, 생산 규모는 연간 10만대 수준이다.
임금 수준 등과 직접 연계돼 현대차와 지역 노동계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임금·단체협상 유예'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숙제다.

협약에는 35만대 생산까지 임단협을 유예하고 임단협 기간과 방식 등은 노사 협의를 통해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 경제성이 있는 1천cc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생산하면서 단기간 내에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고 향후에 친환경 차로 전환하는 것도 과제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자 모집에도 곧바로 나선다.
법인 자본금 7천억원 가운데 자기자본금(2천800억원) 21%(590억원)는 광주시가, 19%(530억원)는 현대차가 각각 부담한다.
나머지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다.
법인 설립이 신속히 진행되면 올해 말에는 완성차 공장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건립 기간은 2년 정도이며 2021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원사업인 행복·임대 주택, 노사 동반성장지원센터, 직장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건립, 진입도로 개설 등 3천억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도 곧바로 추진한다.
국비로 관련 예산 20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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