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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 일대가 서핑명소로 탈바꿈한다.
태안군은 수년 전부터 서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리포 해변을 서핑명소로 개발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만리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만리포니아 서핑스팟'을 조성하기로 하는 한편 해양레포츠 안전교육센터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예산은 모두 국비 포함 300억원가량으로 추산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내년부터 2∼3년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서해안 서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에는 지난해 2만3천여명의 서퍼가 찾아 전년보다 2배가량 늘었다.
군은 내년을 '서퍼 5만명 방문'을 목표로 세우고 파도가 없는 날 육상에서 서핑연습을 할 수 있는 '볼파크'를 조성하고 서핑특화 해수욕장을 알리는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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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0년 도쿄올림픽 서핑 정식 종목 채택을 기념해 서핑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해수 아쿠아풀장과 인공서핑장, 가상현실관, 체험 다이빙센터 등으로 구성된 해양레포츠 안전교육센터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서해에 몇 안 되는 서핑 포인트인 만리포해수욕장은 적절한 파도와 수온 등 서핑 조건에 맞는 해수욕장 중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조규성 전략사업단장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관광 명소 개발을 위해 각종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을 통해 지역관광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만리포 서핑스팟과 안전교육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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