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배트맨을 다룬 영화 '더 배트맨'이 2021년 6월 개봉한다.
AP 통신은 워너브러더스가 30일(현지시간) 맷 리브스 감독이 감독할 배트맨의 독립 영화 '더 배트맨'의 개봉 시기를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 등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벤 애플렉이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을 예정이었으나 중도에 감독이 교체됐다.
맷 리브스는 '혹성탈출:종의 전쟁',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등을 연출했다.
'맨 오브 스틸'과 '저스티스 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 '원더우먼' 등으로 이어지는 DC 확장 유니버스 연작에서 배트맨 역을 맡아온 벤 애플렉이 계속 배트맨으로 출연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AP는 "배트맨 슈트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새 배트맨이 캐스팅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더 배트맨'은 배트맨이 단독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독립 영화다. 그러나 이 작품이 다른 DC 확장 유니버스 작품들과 연계된 이야기를 다룰지, 아니면 별개의 작품이 될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워너브러더스는 또 마블 코믹스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2편을 연출한 제임스 건이 각본을 쓸 '수어사이드 스쿼드' 2편도 2021년 개봉한다고 밝혔다.
공포물 작가로 유명한 스티븐 킹의 원작을 각색한 '더 샤이닝'의 후속편 '닥터 슬립'은 올해 11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더 위치스'는 내년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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