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수요, 2분기 이후 개선…재고 관리가능 수준"

입력 2019-01-31 11:55  

삼성전자 "메모리 수요, 2분기 이후 개선…재고 관리가능 수준"
설비투자 규모 "설비투자 비중 줄고, 인프라 비중 늘 것"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31일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전망과 관련해 "올해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개최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하반기에는 수요 성수기 영향 속에 주요 응용처의 고용량화 추이가 지속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별로는 "낸드플래시는 가격 안정화로 전 응용처에서 고용량화를 위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D램은 2분기 이후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하반기엔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 증가가 견조해질 것"으로 낙관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이 같은 삼성전자의 낙관에 대한 근거를 묻는 투자업계의 질문이 상당수 나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로 수요가 위축됐고 추가적인 가격 하락 기대감 때문에 고객사들이 구매를 지연한 것이었다"며 "데이터센터의 투자 회복 시그널이 있고, 서버 펀더멘털의 수요도 견조하다"고 답했다.
작년 4분기 재고 수준에 대한 질문엔 "4분기 출하량 감소로 재고가 증가했지만 관리 가능 수준"이라면서 "올해 2분기 이후 증가할 수요에 대응해 재고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비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올해 제품별 투자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추가로 증설하지는 않고,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팹 건설을 중심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자 비중에 대해선 "설비투자의 비중은 올해가 작년보다 감소하고, 인프라스트럭처(건물 설립) 비중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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