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석유반입 미보고' 日보도에 "제재 준수하고 있어"

입력 2019-01-31 12:01   수정 2019-01-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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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석유반입 미보고' 日보도에 "제재 준수하고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통일부는 31일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하지 않고 북측에 유류를 반입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남북협력 사업을 대북제재의 틀에서 제재를 준수하고 존중하며 해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와 충분히 긴밀히 협의하면서 해나가고 있다"며 "(외교부와도) 자료를 모두 공유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안보리 대북제재위의 전문가 패널보고서에 한국이 위원회 보고 없이 북한에 석유를 보냈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이 작년 1∼11월 북한에 340t의 석유 정제품을 보고 없이 보냈고, 이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연료와 난방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해당 언론에 언급된 340t 가운데 120t 가량은 지난해 8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당시 정부는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시설 개보수를 위해 유엔으로부터 포괄적인 제재 예외 인정을 받았다.
연락사무소용으로 사용된 유류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으로, 대부분이 연락사무소 개보수 당시 임시발전기 등을 돌리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락사무소에 필요한 전기는 남측에서 배전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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