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식품 동향 발표…수입액 쇠고기-돼지고기 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지난해 식품수입액이 3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8년 수입식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수입액은 약 274억달러(30조2천억원)로 전년도(249억달러)보다 9.7% 증가했다.
수입식품 중량은 1천855만t으로 총 166개 국가에서 약 1천871개 품목이 들어왔다.
수입액은 미국이 64억3천239만달러로 가장 컸고, 중국(47억7천342만달러), 호주(24억142만달러), 베트남(13억4천119만달러), 러시아(9억8천54만달러) 순이었다. 이들 5개 국가의 수입 금액은 전체 수입 금액의 58.1%를 차지했다.
수입 중량으로 보면 미국이 467만t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311만t), 중국(305만t), 러시아(106만t), 태국(77만t) 순이었다. 이들 5개국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68.3%를 차지했다.
수입금액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정제가공용원료가 수입 중량으로는 정제가공용원료, 밀, 옥수수가 많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는 밀과 옥수수, 대두, 호주에서는 정제가공용원료와 밀, 쇠고기, 중국에서는 배추김치와 정제소금, 고추가 주로 수입됐다.
1만t 이상 수입된 품목 가운데 전년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귀리'로 4만2천620t이 수입돼 전년도(2만810t)보다 104.8% 증가했다. 귀리에 이어서는 아보카도(93.1%), 철제기구(61.7%), 알루미늄제기구(59.2%), 콩기름(56.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수입식품 부적합 건수는 전체 수입신고 중 1천483건으로 부적합률은 0.2%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82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74건), 베트남(151건), 태국(111건), 이탈리아(75건) 순이었다.
부적합 사유로는 기준 및 규격(함량, 산가 등) 위반이 가장 많았고, 식품첨가물 사용기준(보존료, 색소 등) 위반, 미생물(세균수, 대장균군 등) 기준 위반 등이 뒤를 이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