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빙어올림픽' 인간 컬링·고무신 던지기 등 빙판 5종목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엿새째인 31일 '은빛 요정' 빙어를 주제로 한 축제가 군 장병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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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제군 문화재단에 따르면 남면 빙어호 얼음 벌판에서 지난 30일부터 이날까지 '군부대 빙어올림픽'이 펼쳐졌다.
이 행사에는 군 장병 150개 팀 1천950여 명이 참가해 빙판 위에서 이색 스포츠를 즐겼다.
군부대 빙어올림픽은 인간 컬링, 썰매 릴레이, 딱지치기, 고무신 던지기, 빙어낚시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인간 컬링은 팀당 2인 1조로 인간 스톤이 스테인리스 대야에 탑승하고 스위퍼 1명이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이색 경기다.
가발을 바통 삼아 펼쳐진 썰매 릴레이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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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의 환호와 탄성으로 소양강 광활한 얼음 벌판은 뜨겁게 달궈졌다.
축제 기간 군 장병은 고된 훈련을 잠시 잊고 은빛 빙어를 낚으며 얼음낚시의 매력에도 푹 빠졌다.
또 축제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빙어 요리도 맛보는 등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군 장병을 위한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군 장병들이 빙어축제에서 쌓은 추억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인제, 기억하고 싶은 제2의 고향 인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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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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