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美중북부 한파에 미시간 11개 공장 가동 일시중단

입력 2019-01-31 15:30  

GM, 美중북부 한파에 미시간 11개 공장 가동 일시중단
피아트 크라이슬러 일부 작업 취소·포드 에너지 절감 조치 시행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중북부에 극심한 한파가 닥친 여파로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미시간주에 있는 11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30일(현지시간) 미시간 천연가스·전기 공급업체인 컨슈머스 에너지로부터 공급 관리를 위해 공장 가동을 멈춰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11개 공장과 기술센터 1곳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GM은 일단 30일 저녁과 31일 오전 교대 근무를 하지 않도록 했으며 근로자들을 공장에 복귀시킬지 검토하고 있다. 기술센터 직원들도 31일 자택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미국 중북부 지역은 북극 소용돌이 남하로 사상 유례없는 한파를 겪고 있다. 이날 오전 캐나다 국경과 맞닿은 미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 기온은 최저 영하 48도까지 떨어졌다.
컨슈머스 에너지의 모기업인 CMS 에너지는 극심한 한파와 일부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천연가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MS 에너지의 패트리샤 파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페이스북에 게재한 영상에서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포드, GM 등 대기업들이 내달 1일까지 생산 스케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피 CEO는 기업들의 에너지 사용 감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병원, 양로원 등에 대한 최소한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각 가구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GM에 앞서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일부 교대 조 작업을 취소했으며 추가 작업 취소가 필요한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이 업체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4개 공장에서 난방을 줄이거나 도장 공정을 중단하는 등 에너지 절감 조치를 시행 중이나 현재 상황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