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근 동해안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자 동부지방산림청이 설 연휴 기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2일 동부산림청에 따르는 오는 6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한시적으로 소각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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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강원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지방자치단체와 공조체제를 유지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산불 발생에 대비해 헬기 출동태세를 완비하고, 성묘객들의 유품 소각행위를 단속한다.
이와 함께 농·산촌에서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를 찾아가 보일러 과열 등으로 불이 나지 않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강원 동해안은 지난해 12월부터 건조특보가 지속하고, 산불 위기경보도 '관심' 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발령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산불 발생위험이 높다.
최준석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해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산림 인접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화목 보일러 사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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