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콘텐츠 제작에 우선 투자하고 프로그램 공정성 유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BS는 지상파 중간광고에 따른 추가 수익을 콘텐츠 질을 높이고 방송 스태프 근로여건 개선하는 등 공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SBS는 31일 입장문에서 중간광고 도입 후 ▲ 제작 효율성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 ▲ 콘텐츠 품질 혁신을 통한 시청자 복지 제고 ▲ 외주제작 프로세스 및 외부인력 근로여건 개선 등 외주제작사와의 상생 모색 ▲ 프로그램의 공정성 유지를 통해 건전한 여론 형성을 강조했다.
SBS는 "중간광고로 얻게 될 추가 수익은 킬러 콘텐츠 제작에 우선 투자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해 제작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제작비의 효율적 집행, 인력의 효율적 활용, 사업 다각화를 위한 유휴 자산 개발 등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독립된 제작 스튜디오 설립에 관해서는 SBS 내부에서 반발도 있는 상황이라 세부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SBS는 이어 "방송 제작에 참여하는 외부인력의 인권 보호, 작업 중 안전성 강화를 위한 '상해보험' 가입, 외부인력 인건비 현실화 등 외부인력 근로여건 개선을 통한 상생 프로그램 제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프로그램 공정성 유지를 위해 편성위원회, 시청자위원회, 고충처리인제도, 보도편성위원회 등 운영을 더 내실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상파 중간광고 관련 법안은 이날까지 입법예고 후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의결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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