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선수위원장 "선수들의 인권 보호에 힘쓰겠다"
(단양=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위원장 유승민·IOC 선수위원)가 제안했던 '선수 인권 상담센터'가 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운영된다.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현장을 찾은 유승민 선수위원장은 1일 "선수 인권 상담센터가 오는 7일부터 운영된다"면서 "더는 우리 선수들이 훈련 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권 상담센터는 진천선수촌 내 화랑관에 설치됐다. 이곳에는 전문상담가가 배치되며, 체육회 선수위원들도 수시로 찾아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선수위원회는 작년 12월 체육회 이사회 때 상담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아울러 선수위원회는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심석희(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상습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선수들과 대화 창구 역할을 소통위원회(위원장 조해리)를 구성했다.
유승민 위원장은 "업무 시간 외에도 우리 선수들이 즉각적으로 인권 침해 등 피해 사례를 알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훈련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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