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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고아성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 주연 유관순 역을 맡는다.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유관순과 여성들의 1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일부터 3·1절까지 국내외에서 온라인(https://hoy.kr/yJsM)과 오프라인으로 유 열사 서훈 등급 상향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면서 첫 서명자로 고아성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3·1 운동을 대표하는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이 공적과 상징성에 걸맞지 않게 5등급 가운데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1962년 서훈)이라는 얘기를 듣고 아주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첫 서명자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부고 기사로 유관순 열사가 대서특필되고, 뉴욕주에서는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채택하는 등 해외에서 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정작 국내에서는 서훈 3등급으로 저평가돼 올해 3·1운동 100년을 맞아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서 교수는 말했다.
국민의 뜻이 담긴 서명지는 한데 모아 정부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최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의 서훈변경을 위한 특별법'과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촉구 및 서훈변경을 위한 특별법 제정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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