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극장가 최고 대목인 설 연휴(2~6일)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연휴 기간 500만∼600만명 정도가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은 '극한직업'의 흥행 독주가 어디까지 이어지느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총 관객 480만8천650명을 기록했다. 이날 중 500만명을 돌파한다.
'극한직업'은 신작 공세에도 흥행 기세가 꺾이지 않아 연휴 때 총 관객 700만∼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공효진·조정석·류준열 등이 주연한 '뺑반'은 이틀 연속 2위를 지키며 총 39만673명을 불러들였다. 하루 관객 수(12만2천753명)는 개봉 첫날보다 절반 아래로 떨어져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시리즈 최종회인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3'는 전날 6만8천834명을 추가하며 3위를 기록했고,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은 4위에 올랐다.
5위는 방탄소년단 서울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러브유어셀프 인 서울'로, 누적 관객 수는 26만1천57명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31만5천14명을 동원한 방탄소년단 다큐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의 성적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이외에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지키려는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분투를 그린 '말모이'와 레바논 영화 '가버나움' 등도 순위권에 들며 명절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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