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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로 대규모 증자 부담을 지게 돼 지분 가치가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8만4천원으로 내렸다.
윤태호·이도연·차주영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조선산업 재편, 저가 수주 지양, 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으로 장기 방향성이 긍정적이지만 단기간 개편 과정에서 대규모 증자, 그룹의 자금 지원 등으로 주가 변동성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009540]은 두 차례에 걸친 총 3조3천억원의 증자를 통해 전체 주식 수가 현재보다 34.3%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하게 될 지분 가치가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 지분 할인율이 확대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가격에서 3.2%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어 "이런 현대중공업의 사업 개편 부담을 회피하는 투자자에게는 현대미포조선[010620]과 삼성중공업[010140]이 조선업종 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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