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다 배당주로서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평가에 1일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3.00% 오른 4만1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2천402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2005년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다.
하나금융지주는 또 보통주 1주당 1천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중간배당된 주당 400원을 포함해 2018회계연도에 1주당 총 1천900원이 배당되는 셈이다.
증권사들은 하나금융지주의 배당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001500]은 "연말 배당금이 예상을 넘어서면서 중간배당을 합산한 연간 배당성향이 25.4%로서 전년 대비 2.9%포인트 높다"이라며 "앞으로 배당주로서 입지 확립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SK증권[001510]도 "환호할 만한 주주환원이었다"며 "주주 친화적 자본정책 기조를 고려해 연간 배당금 100원 상승을 가정하면 2019~2021년 기대 배당수익률은 평균 5.3%로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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