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포천시의 숙원사업인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5.5㎞) 건설사업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한다.
포천시는 914억원을 들여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 5.5㎞ 왕복 2차로 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건설사업을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한 기존 산악도로에 길이 2.2㎞ 수원산 터널을 뚫어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도로는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데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이 어려웠다.
이에 포천시는 2016년 12월 기본 및 실시계획에 착수했다.
그러나 터널 공사 구간에 군부대 탄약저장시설이 8곳이나 있어 이전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8월 경기도가 군부대 탄약저장시설 이전 비용 8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포천시는 공사에 5년가량 걸려 2024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수원산 터널을 뚫는 것은 화현면 등 포천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며 "도로가 개통하면 국도 37호선과 바로 연결돼 포천시청에서 가평 청평검문소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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