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합동 담화문…"필요한 모든 초동 조치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잇따른 구제역 발병과 관련해 명절 기간 24시간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집중 소독을 벌이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합동 담화문을 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장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안성과 충주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농협, 축산 관련 단체 등 방역 관련 모든 기관과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즉시 살처분과 이동통제 등 필요한 모든 초동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했다"며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의 긴급 백신을 완료하고,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정부 "설 앞두고 구제역 잇따라 송구…확산 차단 최선 노력" / 연합뉴스 (Yonhapnews)
이 장관은 그러면서 "도(道) 경계를 넘어 구제역이 발생했고, 설 연휴 기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는 구제역 확산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고자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최고 수준의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48시간 이동중지명령 ▲ 축산 관련 시설·차량 집중 소독 ▲ 전국 소·돼지 백신 긴급 접종 ▲ 전국 모든 소·돼지 시장 3주간 폐쇄 ▲ 사육 농가 모임 금지 등 전날 발표한 조치를 재차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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