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광주서 현장 최고위…송정·전주역서 귀성객 맞이
(광주·전주=연합뉴스) 정회성 임채두 기자 = 민주평화당이 1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 1심 판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광주 송정역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집권 세력의 재판 불복이 도를 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집권 세력이 키운 제도 불신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김경수 경남지사 1심 판결을 비난한 민주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집권 세력의 사법부를 상대로 한 전쟁 선포는 오만한 행위"라며 "항소심 재판부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원 원내대표도 "사법부 판단에 승복하고 차후 항소심에서 법률 논리로 따져볼 일"이라며 민주당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장 원내대표는 "사법 농단 주범들에 대한 법의 엄정한 심판을 진행하는 와중에 하위 판사들에까지 탄핵을 적용하는 것은 소 잡는 칼을 모기 잡는 데 쓰는 격"이라며 "판사 탄핵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현장 최고위를 마친 정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송정역 열차 승하차장으로 이동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온 귀성객을 맞이했다.
평화당은 오후에는 전주역으로 이동해 귀성객 인사를 이어갔다.
역무원 모자를 쓴 정 대표는 역에 도착한 귀성객들의 손을 붙잡고 "명절 잘 보내시라"며 허리를 숙였다.
유성엽 의원 등 최고위원들도 귀성객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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