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심수창·이동현, 첫날부터 불펜피칭…김현욱 코치 흐뭇

입력 2019-02-01 11:10   수정 2019-02-01 14:35

LG 심수창·이동현, 첫날부터 불펜피칭…김현욱 코치 흐뭇




<<5번째 문장 김현욱 코치의 보직을 '투수코치'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바로 잡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적하자마자 LG 트윈스 투수진 최고참이 된 심수창(38)과 2001년부터 LG에서 뛴 이동현(36)이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불펜피칭을 했다.
LG는 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의 블랙타운에서 2019년 첫 팀 훈련을 했다.
투수진은 첫날부터 힘을 냈다.
심수창과 이동현은 후배 임찬규, 진해수, 여건욱, 문광은, 최동환, 배재준 등과 불펜피칭을 했다.
김현욱 LG 트레이닝 코치는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다. 기술훈련을 시작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훈련 첫날부터 투수들은 불펜 피칭을 시작했는데 역대 캠프 중에 가장 이른 것 같다. 이제 선수들의 겨울 자율훈련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지난해 LG는 8위에 그쳤다. 8월 초까지 4위를 달렸지만, 이후 순위가 뚝 떨어졌다.
8월 이후 LG의 승률은 0.366(15승 26패)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투수진 붕괴가 아쉬웠다. LG 투수진은 7월 31일까지 평균자책점 4.94로 4위였지만, 8월 이후에는 6.18로 최하위에 그쳤다.
류중일 LG 감독은 '투수진 재건'을 스프링캠프의 중요한 목표로 정했다.
사령탑의 마음을 잘 아는 투수들은 비활동기간에도 꾸준히 훈련했고,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속도를 높였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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