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부실시공으로 공사가 중단된 목포 고하도 해안 데크 조성사업이 재개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고하도 해안데크 조성 시공업체에 부실시공 관련 공사 중단 및 전문기관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통보했다.
지난해 5∼7월 구조안전진단 결과 해상 강관 파일의 전체 지지력은 이상 없으나 일부 구간 수직도 및 용접부 불량으로 재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물의 내구연한 증대를 위해 전체 부식방지 도장공법의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상 강관 파일과 상부 구조물 연결방식은 항주파 등 상시 파도가 있는 현장 여건을 참작해 정착력이 우수한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이 안전성 확보를 위해 타당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시는 최종 현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성 확보방안을 마련한 후 공사 일시 정지를 해제할 방침이다.
설계변경 전까지는 부실시공 부분 시설물 철거 및 재시공하고 설계변경 후 공사를 재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철저한 공사관리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특별한 멋을 가진 고하도 해안 데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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