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육군대학 내 건물에 13억원 들여 2020년 완공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옛 일본군 진해만 요새사령부 본관' 건물을 복원한다고 6일 밝혔다.
창원시는 최근 근대건조물 심의위원회를 열어 1910년대 건립 당시 원형으로 복원하는 사업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2020년까지 13억원을 들여 100여년 전 건립 원형에 최대한 가깝게 건물을 복원할 예정이다.
진해만 요새사령부 본관 건물은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옛 육군대학 부지 안에 있다.
옛 일본 해군이 1910년 이 건물을 지었다.
이 시기 일본 해군이 진해에 건립한 건축물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건물은 붉은 벽돌로 쌓은 복층 건물이 많다.
진해만 요새사령부 본관 건물은 콘크리트 벽돌로 쌓은 단층 건물이다.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진해중학교, 육군대학, 해군교육사령부 건물로 썼다.
창원시는 2016년 진해만 요새사령부가 보존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창원시 근대건조물 9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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