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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 있는 경찰서 15곳 모두에 실종전담팀이 설치됐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해운대와 남부경찰서 등 6곳에만 있던 실종전담팀을 전 경찰서 15곳에 설치했다.
나머지 경찰서 9곳에서는 실종사건 담당 경찰관만 두고 실종사건을 다른 사건과 함께 처리해왔다.
15개 전 경찰서에 82명으로 구성된 실종전담팀이 운영되면 사건 초기부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했다.
실종전담팀을 확대하게 된 배경은 실종·가출 사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7년 7천213건이었던 부산 실종·가출 사건이 지난해에는 9천837건으로 36.4% 늘어났다.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장애인, 치매 환자 실종은 다른 범죄로 이어지거나 안전사고 같은 2차 피해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한 점도 실종전담팀을 확대한 이유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산경찰청은 경정급인 여성·청소년 수사계장에 처음으로 여성 경찰관을 발탁, 여성 대상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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