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관문 목포, 전국 최다 신안…첫 번째 섬의 날 기념행사 유치 노력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오는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개최에 시동을 걸었다.
섬의 날은 섬의 고유한 생태와 문화자원을 알리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며 섬과 내륙의 교류인구를 확대하고자 하는 국가의 의지가 담긴 기념일이다.
정부는 올해 섬의 날 첫 번째 기념행사 개최지를 전남도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지난 1월 신안군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목포시-신안군 공동 개최 협약'을 체결하고 한마음으로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서남해 섬으로 향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목포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은 바다와 섬을 공통분모로 경제, 교통,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기념행사 공동 유치를 위해 의기투합한 이유다.
시는 오는 4월 개통 예정인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를 필두로 달리도·외달도·목원동 일원의 국제슬로시티 가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등 섬·해양자원을 활용한 서남해안 해양관광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와 신안의 공동 유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보하는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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