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팬톤 '올해의 색' 선정된 따뜻한 산호색…"생기 더하는데 제격"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 '리빙 코랄'(Living Coral)은 따뜻한 색감의 산호색이다. 새해 들어 유통업계는 의류, 화장품은 물론 호텔 장식, 가구, 음식까지 여러 상품을 이 색상으로 채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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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을 띠는 밝은 오렌지 색조의 리빙 코랄은 '강렬하고 활력 넘치면서도 따뜻함과 편안함'의 의미라고 팬톤은 설명했다.
패션그룹 형제 관계자는 3일 "리빙 코랄은 생동감에 부드러운 느낌까지 있기 때문에 스타일에 손쉽게 생기를 더할 수 있다"며 "올해 봄·여름철을 겨냥해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셔츠와 블라우스, 원피스부터 경량 패딩까지 여러 제품에 이 색상을 적용했다.
속옷도 코랄 제품이 나와 있다. BYC 란제리 르송은 화려하게 디자인한 이 색상의 브라·팬티 속옷을 내놓았다.
<YNAPHOTO path='AKR20190201153500030_02_i.jpg' id='AKR20190201153500030_0201' title='BYC 란제리 르송, 팬톤 컬러 담은 속옷 세트 출시' caption='[BYC 제공]'/>
미용업계도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했다.
매년 팬톤과 협업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의 VDL은 '2019 VDL+팬톤 컬렉션'을 출시했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는 복숭앗빛이 도는 분홍과 코랄이 돋보이는 한정판 '립 프리즈 스프링 셔벗-틴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3주간 코랄과 오렌지 계열의 색조 화장품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색조 전체 매출이 20%가량 증가한 것을 보면 큰 차이다.
호텔업계의 유행 색도 코랄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카페 델마르'는 이와 가까운 색감의 음식으로 식단을 짠 메뉴를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2만원 대의 가격으로 프랑스식 딸기 주빌리, 망고에 산딸기 드레싱을 더한 망고 샐러드, 제주 당근 주스, 자몽 주스, 초콜릿 소스를 곁들인 체리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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