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도우미 프라이팬 오래 쓰려면?…"코팅 보호 신경써야"

입력 2019-02-02 06:15  

명절 도우미 프라이팬 오래 쓰려면?…"코팅 보호 신경써야"
조리법 따라 전용 팬 사용…달군 상태로 찬물 담그는 것 금물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프라이팬은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명절이 가까워지면 판매가 급증하는 주방기구 가운데 하나다.
2일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내놓은 집계에서도 설을 앞둔 지난 1월 프라이팬 판매량이 전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평소 사용하는 조리도구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며 "자주 사용하는 프라이팬이라면 코팅을 고려해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교체하고, 조리법에 따라 전용 팬을 쓰는 게 오래 쓸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프라이팬을 어떻게 세척하고 관리하느냐도 팬의 수명을 좌우한다.



알루미늄 소재의 코팅 프라이팬은 가볍고 열전도율이 우수할 뿐 아니라 세척도 쉬운 게 장점이다. 평상시 관리하기도 비교적 편하지만, 처음에 사용할 때 제대로 길들여 주면 더욱 오랫동안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우선 깨끗이 세척한 프라이팬에 물을 3분의 2 정도 넣고 팔팔 끓여준 뒤, 물은 버리고 약한 불에 가열하며 물기를 말린다. 그리고 식용유를 골고루 팬에 둘러 키친타월로 잘 닦아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최소 1∼2년은 더 새것처럼 쓸 수 있다.
사용한 프라이팬은 뜨거운 열기를 식힌 뒤 미지근한 물로 씻어야 한다.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에서 팬을 찬물에 담그거나 세척하면 코팅이 벗겨지기 쉽다.
철 수세미가 아닌 스펀지 형태의 부드러운 수세미를 써야 코팅을 보호할 수 있다. 달걀 프라이와 같이 간단한 요리를 했을 때는 물 세척 없이 기름기만 닦아 보관하면 된다.
락앤락 관계자는 "흔히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면 인체에 유해하다고 생각하는데 오해"라며 "알루미늄은 체내에 축적되는 중금속이 아니라 경금속으로, 대부분 대변과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라이팬을 제조할 때 알루미늄 외에 다른 금속을 일부 포함하는 경우도 있어, 프라이팬을 구매할 때에는 알루미늄의 함유량을 확인하는 게 좋다.
프라이팬의 코팅은 시간이 지나면서 벗겨지기 마련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하드 아노다이징(Hard Anodizing)' 공법을 적용한 제품들이다. 이 제품은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코팅 강도나 흡착력, 내구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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