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박용주 기자 = 다음주(4∼8일) 설 연휴가 지나면 정부의 지난해 살림 결과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8일 2018 회계연도의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 마감하고, 결산상 잉여금을 집계한다.
결산상 잉여금 가운데 올해로 이월하는 액수와 세계 잉여금 규모도 정해진다.
정부는 2017년까지는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정부의 계획보다 세금이 더 걷힌 결과다.
2017 회계연도의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한 결과를 보면 총세입은 359조5천억원, 총세출은 342조9천억원으로 이들의 차액인 결산상 잉여금은 16조2천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결산산 잉여금 가운데 4조9천억원을 2018년도로 이월해서 세계(歲計) 잉여금은 1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잉여금은 2012∼2014년 3년 연속 적자였으나 2015년도와 2016년도에 각각 2조8천억원, 8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도까지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7일에는 규제 샌드박스법에 따른 혁신금융서비스 후보군이 일부 공개된다.
샌드박스법은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래 놀이터처럼 규제가 없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당국이 샌드박스법에 따른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받은 결과 88개 회사가 105개 서비스를 제출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최종 선정을 위한 심사 기준과 후속 일정 등을 이날 공개한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와 핀테크 회사들이 어떤 혁신금융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드러날 예정이다.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8일에 발표된다.
한국 외환보유액은 12월 말 기준 4천36억9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엔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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