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설연휴에도 '구제역 분투' 현장방역관에 "힘내달라"

입력 2019-02-01 19:26  

이총리, 설연휴에도 '구제역 분투' 현장방역관에 "힘내달라"
농식품부 통해 현장방역관에 격려 메시지 보내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구제역 발생으로 현장에서 비상방역 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현장방역관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추운 날씨에 24시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방역 활동에 임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남들처럼 설 명절에 쉬시지도 못하게 돼서 더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제역이 안성에 이어 충주에서까지 발생했다"며 "설 연휴에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늘어나면 구제역도 확산될까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해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며 "그런 경험을 잘 활용해 이번에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구제역을 차단하도록 함께 노력하자.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진된 이후 또다른 안성 농가 1곳과 충북 충주 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정부는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이고 24시간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 중이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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