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있는 서울 가구 절반 이상이 공시가 3억 넘어

입력 2019-02-04 08:11   수정 2019-02-04 11:56

집 있는 서울 가구 절반 이상이 공시가 3억 넘어
3억원 초과 주택보유 가구 비중 서초구 82% 1위…강북구는 25%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2017년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집 있는 서울 가구의 절반 이상이 공시가격 3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주택을 소유한 서울 가구는 187만5천 가구로 이중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총합이 3억원을 초과한 가구는 97만 가구(51.7%)였다.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은 단독주택은 51.8%, 공동주택은 68.1%다. 이를 기준으로 공시가격 3억원을 시세로 환산하면 4억∼6억원 수준이다.
2017년 공시가격 3억원 초과 주택보유 가구 비중은 전년 47.9%에서 3.8%포인트 상승하면서 절반을 넘어섰다. 박근혜 정부 때부터 계속된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이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 3억원 초과 주택보유 가구 비중이 23.3%라는 점에 비춰보면 서울이 두배 이상 더 높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
서초구가 82.0%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81.8%), 송파구(71.7%), 성동구(7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25.2%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비중이 작았다. 전국 평균(23.3%)보다는 높았지만, 서초·강남구 등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금천구(28.0%), 도봉구(29.6%) 등도 30%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기준으로 보면 서울 가구가 소유한 주택 267만7천호 중 공시가 3억원 초과 주택은 173만3천호로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 비중이 전년(61.5%)보다 3.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공시가 3억원 초과 주택 비중은 강남구가 89.4%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89.1%), 송파구(82.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북구(38.2%), 금천구(42.5%), 도봉구(43.3%) 등은 3억원 초과 주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
││ 2017 │ 2016 │
│├─────┬──────┬───┼─────┬─────┬───┤
││ 주택보유 │ 3억 초과 │ 비중 │주택보유가│ 3억 초과 │ 비중 │
││ 가구(A) │주택 보유(B)│(B/A·│ 구(A) │주택 보유(│(B/A·│
││ ││ %) │ │B)│ %) │
├────┼─────┼──────┼───┼─────┼─────┼───┤
│ 전국 │11,000,007│ 2,557,645 │ 23.3 │10,743,492│2,314,766 │ 21.5 │
├────┼─────┼──────┼───┼─────┼─────┼───┤
│ 서울시 │1,875,189 │ 970,037 │ 51.7 │1,864,059 │ 893,582 │ 47.9 │
├────┼─────┼──────┼───┼─────┼─────┼───┤
│ 서초구 │ 83,436 │ 68,410 │ 82.0 │ 84,396 │ 68,092 │ 80.7 │
├────┼─────┼──────┼───┼─────┼─────┼───┤
│ 강남구 │ 100,798 │ 82,485 │ 81.8 │ 101,310 │ 81,356 │ 80.3 │
├────┼─────┼──────┼───┼─────┼─────┼───┤
│ 강북구 │ 63,306 │ 15,935 │ 25.2 │ 62,399 │ 14,202 │ 22.8 │
├────┼─────┼──────┼───┼─────┼─────┼───┤
│ 도봉구 │ 77,312 │ 22,911 │ 29.6 │ 76,831 │ 20,207 │ 26.3 │
└────┴─────┴──────┴───┴─────┴─────┴───┘
※ 자료제공 : 통계청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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