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 신임 의장국인 독일이 이달 중순 회원국의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한 올해 첫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웰러 유엔 주재 독일대표부 대변인은 RFA에 이달 중순 열릴 안보리 회의에서 유엔 회원국들이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한 내용을 평가하며 효과적인 제재를 위한 보완책을 논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북제재위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임기 2년의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장국은 비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곳이 맡아왔다.
지난해까지는 네덜란드가 의장국이었고, 신임 의장국인 독일의 임기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대북제재위 의장은 주유엔 독일대사다.
한편, 유엔이 인터넷을 통해 안보리의 활동을 소개하는 '안보리 보고서'(Security Council Report)는 1일(현지시간) 발행한 2월 보고서에서 차기 의장국인 독일이 적극적인 외교 지원과 충실한 제재 이행을 병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철도 사업 등 남북 공동 사업의 제재 면제와 관련한 논의도 본격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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