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미국의 민간단체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이 "미국이 목표로 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핵심은 사찰(inspection)"이라고 강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FD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평가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데이비드 맥스웰 FDD 선임연구원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측 협상단과 2차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벌일 실무회담이 북한의 성공적인 비핵화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만약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시설을 폐기한다면 이는 반드시 사찰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는지가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실성을 알아보는 진짜 시험(test)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네오콘(신보수주의) 성향의 FDD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산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