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트럼프 국정연설·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

입력 2019-02-03 08:00  

[증시풍향계] 트럼프 국정연설·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설 연휴가 낀 이번 주(2월 4∼8일) 국내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 연설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일(현지시간) 새해 국정 운영의 주요 구상을 밝히는 신년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한다.
시장에서는 인프라 투자, 국경장벽 건설, 무역분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계획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정 연설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한 경제·금융시장 부양 방침을 명확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정책 방향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면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 일정도 잡혀있다.

자산규모 축소와 향후 경기 등에 대한 연준의 생각을 좀더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연준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인 입장을 강화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협상 시한을 앞두고 무역전쟁 종식 의지를 밝히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당분간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로 오는 4∼6일은 휴장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1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로 2,170∼2,240을 제시했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4일(월) = 미국 11월 제조업주문
▲ 5일(화) = 미국 1월 ISM 서비스업지수, 유로존 12월 소매판매
▲ 6일(수) = 제롬 파월 연준 의장·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연설
▲ 7일(목) =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도움말 = 케이프투자증권)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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